경남FC 신임감독에 한일월드컵 주역 설기현 선임

경남도는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를 이끌 신임감독으로 설기현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을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올해 2부리그로 추락한 경남FC가 1부로 재도약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축구계를 비롯한 체육계의 다양한 여론을 듣고 신임감독을 추천받은 결과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지도자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남FC가 지난해 1부리그 준우승에 이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고(ACL)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앞으로 설 신임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로 했다
설 감독은 이날 구단 입단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 구성과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1979년생인 설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넣는 등 4간 신화의 주역 중 한명이다.

영국 레딩FC와 풀럼FC 등 유럽리그와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 등 국내에서도 다양한 선수생활을 하고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을 맡아왔다.

구단주인 김경수 지사는 "경남FC가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단체계를 갖추고,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선순환구조와 함께 유소년 육성시스템을 강화해나가겠다"며 "팬이 함께하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도민구단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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