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비건 "北에 비핵화 요구, 변함 없다"
北은 또 "중대한 시험했다"
비건 지명자는 이날 한국에 도착한 뒤 북한과 판문점에서 접촉할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워싱턴DC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 출국장에선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16일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국 정부 외교·안보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지난 7일에 이어 엿새 만인 13일 또다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날 북한군 서열 2위인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합참의장격)은 “우리는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며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우리를 자극하는 그 어떤 언행도 삼가야 연말을 편하게 지낼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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