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상 7명 중 호감도 꼴찌
호감도 1위는 이낙연 총리
스탠퍼드대 방문학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11월 3일(현지시간) 뉴욕시티마라톤에 참가해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탠퍼드대 방문학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11월 3일(현지시간) 뉴욕시티마라톤에 참가해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체류 중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비호감 정치인 1위에 올랐다. 안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후 재충전 시간을 갖겠다며 지난해 9월 독일로 떠났고 현재는 미국에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정치 지도자 호감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한 결과 조사 대상 7명 중 안 전 의원은 꼴찌를 차지했다. 반면 비호감도는 1위였다. 호감도 1위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지했다.

안 전 의원은 올해 6월, 9월 복귀설이 나왔으나 모두 무산됐다. 안 전 의원은 이미 여러 번 정치적으로 상처(대선 3위, 지방선거 참패 등)를 입었기 때문에 복귀 시점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 측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추진하는 신당에도 참여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 측은 국민이 필요로 할 때 와야지 정치 일정 때문에 국내에 복귀하면 안 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 복귀에 뜸을 들이면서 오히려 비호감도가 상승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안 전 의원은 정치적인 결단을 해야 할 시기마다 지나치게 신중을 기해 '간철수'라는 별명이 생겼다.

바른미래당 한 관계자는 "재충전 시간을 갖기 위해 해외에서 체류 중인 안 전 의원 비호감도가 오히려 치솟은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안 전 의원이 원인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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