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내용은 [도발적인 우파 청년들의 미래 설계(도.우.미) ②-上 ]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진행됐던 진보 청년들과의 대화는 [청년 진보들과의 기막힌 대담(청.진.기) ①-上 ]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채지민 우리공화당 기획홍보팀장, 조혜림 자유한국당 차세대여성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당 영입인사 백경훈 청사진 대표(왼쪽부터)가 정치 현안과 보수 진영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채지민 우리공화당 기획홍보팀장, 조혜림 자유한국당 차세대여성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당 영입인사 백경훈 청사진 대표(왼쪽부터)가 정치 현안과 보수 진영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탕평인사가 아쉽다는 이야기가 대담 중 나왔다. 김세연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에서 쫓겨나는 듯한 모양새이기도 했는데 최근 측근들로 당내 인사를 꾸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수 통합을 외치는 당 대표가 당내 인사 통합도 하지 않는 인사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백경훈 청사진 대표(이하 백) "인선과 관련해서는 친황체제라고 타이틀을 달만큼 뭔가 의미 있는 그런 인선이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국에는 황 대표가 단식을 하고 나서 여러 이야기를 하지만 저는 가장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은 인적 쇄신으로 읽힌다. 인적 쇄신이라는 것이 지금 어떻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선거 전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가 메인이고 핵심이지 않겠는가. 지금 당직 인선을 누구로 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기 어려워 보인다. 당장 눈앞의 인선보다는 공천 때 어떻게 인적 쇄신을 할지가 중요해 보인다. 그 과정에 속에서 역순으로 봤을 때 당직 인선은 필요한 인선으로 보고 무리한 해석을 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조혜림 한국당 차세대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하 조) "황 대표가 임명한 당직자의 경우에는 황 대표가 단식을 하고 나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분명 나왔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것이 김 의원의 여의도연구원장 직 사퇴였다. 그러면서 친황으로 볼 수 있는 교수가 그 자리에 올랐다. 당시 '소참세연(笑斬世淵·웃으면서 세연을 자르다)'이라는 문자가 돌았다. '읍참마속(泣斬馬謖)'에 빗대서 말이다. 김 의원을 치기 위해 그랬던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당직이라는 것은 내년 공천에 어느 정도 관여가 될 수 있기는 하다. 그래서 외부에서는 볼멘소리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채지민 우리공화당 기획홍보팀장(이하 채) "남의 집 이야기라 조심스럽기는 하다. 우리가 가는 길에 중요한 창구이기도 하니까 염려가 되는 것은 김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먼저 하지 않았는가. 불출마 선언할 때 본인은 잘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공개적으로 도발 행위를 했는데 이에 대한 후속이 없으면 황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갔을 것이다. 황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텐데 당연히 내쫓았을 것이다. 변혁이라든가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라든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바라면서 움직이는 외부 보수진영이 너무 문제다. 동력의 낭비다. 투쟁을 해서 현 정부를 저지할 생각이 아니라 그 밑에서 내 지분 하나 해볼까 하는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김 의원 불출마 선언 때도 우리공화당에서는 딴 집 살림 꿈꾸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었다. 당에서 선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일치단결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정치적 자폭 행위를 도모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친박신당이 아니라 그게 아닌 당들의 출연이 우려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까지 이야기하면 복잡한 고차방정식이라 조심스럽지만 보수 통합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당과 세력에 강하게 있다고 본다. 쉽게 될 것이면 됐을 것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정리가 되고 테이블이 마련될 것이라고 본다. 보수 통합이 안 되더라도 연대에 대한 여러 가지 옵션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안된다면 통합은 쉬울 것이다. 그리고 외부에 있는 분들은 당 대 당 통합 생각이 많아 보인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통과된다면 난립은 될 것이다. 근데 3%가 쉬운 것은 아니다. 나눠 먹기가 되면서 우파 정당들이 반타작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저는 지속적으로 우파궤멸 음모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김 의원 이야기를 조금 더 하면, 여러 메시지를 내셨는데 그 메시지에 다 공감한다. 당에 필요한 채찍이라고 생각은 한다. 다만, 정치인이면 본인이 옳다는 이야기는 할 수 있는데 이게 어떤 효과를 내는지를 봐야 한다. 김 의원이 이야기하는 일련의 메시지들이 오히려 한국당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다만 김 의원이 그런 메시지를 내면서 강경한 우파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오히려 커지는 것 같다. 그렇다보니 당이 나름대로 균형감각을 갖고 가야 하는데 양쪽의 목소리만 자꾸 커지다 보니 더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결국에는 이번 선거는 황 대표 체제 중심으로 갈 것이다. 김 의원이 이야기한 메시지들에 공감은 하지만 황 대표 체제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고 황 대표가 어찌 됐든 결과물은 2월 정도에 낼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그 과정이 좋은 결과로 나갈 수 있도록 당이 힘을 쏟는 게 우선이다. 2월 전후로도 성과가 안 보이면 저는 김 의원보다 더 세게 당 쇄신 요구 목소리를 낼 것이다. 지금은 현재의 리더십이 종착점을 향해 잘 갈 수 있도록 당을 위해서도 그렇고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 아닐까 싶다"

"총선 지나면 한국당이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에서는 있다. 잘하면 바뀔 수 있는 미래이지만 쇄신이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는 게 중요하다. 어느 당이나 마찬가지다. 우리공화당도 이상한 짓 하면 도태될 것이다. 인적 쇄신을 한다고 해서 황 대표 입장에서는 나 전 원내대표와 김 의원을 뒤로 앉힌 게 쇄신일 수도 있다. 문제는 쇄신에도 후폭풍이 따른다.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공천에 있어서도 누가 누구 계열이고 누가 누구 계열인지를 쳐내는 것이 쇄신으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쇄신이 말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과거를 묻고 새 출발 하는 건 전부가 아니다"
◆황 대표가 유독 청년하고만 만나고 오면 논란의 대상에 오른다. 첫 번째가 아들 스펙 관련 발언, 두 번째는 청년과의 대화, 지난 6일 서울대에서 주 52시간보다 더 일해야 한다해서 논란의 대상이 됐는데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황 대표가 아니더라도 누가 그 자리에 있어도 비판을 받을 것이다. 한국당 자체가 그런 청년 감수성이 부족하다. 이런 상태가 오래 축적돼왔다. 그동안 청년위원회든 나름 당직을 한 청년들이 극복해보려고 노력은 한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 변화를 만들어내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런걸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분명 있다. 청년 관련 콘텐츠, 아젠다가 축적돼야 하는데 계속 축적이 안 되고 선거 때만 청년정책을 내놓는데 일회성으로만 그치니까 자꾸 안되는 것 같다. 민주당이나 진보정당에서는 청년들에게 뭘 준다. 현금을 준다고 자꾸 하는데, 저는 보수정당에서도 똑같이 청년 프레임으로 가면 안 된다고 본다. 청년보다 미래세대 프레임으로 가야 한다. 특히나 보수정당에서 해야하는 일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일이다. 일련의 국정운영의 과정을 보면 자꾸 뭘 해주겠다고만 하고 생색은 정부가 내고 이 빚은 미래 세대에게 미루게 된다. 그 어떤 청년이든, 청소년이든 타겟으로 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공정한 그라운드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트랙을 만들어줘야 한다. 물론 한편에서는 현재 청년들을 위한 정책 고민도 하기는 해야 할 것이다"

"각 당에서 청년 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의 참여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모 의원님은 지금 각 당에서 당직이든 뭐든 맡고 있는 청년들을 정치 백수라고까지 표현했다. 청년 관련 세미나나 토론을 할 때 각 당에서 외부 청년들을 유입시키고 싶으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에 하라고 강조한다. 비대위 시절에 금요일 오후 7시에 해야 한다고 주장을 많이 했는데 관철되기 너무 힘들다. 기사 한 줄이려도 내보내려면 기자들이 몰리는 시간인 평일 오전 10시 이렇게 진행하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뭔가 하려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이게 사실 어떤 현실적인 장벽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자꾸 이런 것들이 반복되다 보니까 청년들이 못 오는 것이다"

"그동안은 지도부가 행사를 주도하거나 기자들 편의에 맞춰서 행사를 진행했다. 그렇다보니 청년들이 거기에 맞춰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늘 들었다. 청년들은 어떠한 행사든 참석에는 자기희생이 필요한 것인데 우리 또래들은 도저히 갈 수 없는 생각을 한다. 그런 부분들이 변화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고 본다. 더 많은 참여를 위해서 말이다"

"황 대표의 발언을 보면 아들 얘기는 사실 별로였다. 주 52시간 이야기는 맞는 생각은 한다. 아르바이트, 비정규직들이 야근 수당, 추가수당, 휴일수당에 관심 많이 갖는다. 성수기에는 주 60시간도 부족한 경우도 있지 않은가. 실제 시장에서 일어나는 성수기, 비수기에 대한 판단 없이 주 52시간으로 규제를 하면 돈 버는 사람들에게도 욕먹는 정책이다. 강제근무가 아닌 이상 정부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물론 황 대표가 그런 것까지 다 고민하고 발언한 지는 모르겠다"

"장병규 4차산업위원회 위원장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우리 노동법이 과거 산업화 시대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다 비슷한 맥락이다. 크게 다르지 않은 맥락인데 유독 언론이 말꼬리 잡는 것 아닌가 싶다"

"산업화 시대, 산업혁명 시대 착취당하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게 좌파다. 이제 근로환경이 달라지지 않았는가. 오히려 주 52시간이라는 게 그 이상의 시급을 받을 기회를 박탈할 것 같다"

"제 첫 직장이 미국 은행이었다. 모두가 타임카드를 찍기 때문에 컴퓨터 계산에 따라 월급이 달라진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간 외 수당이 정말 쏠쏠했다. 월급보다도 1.5배 더 받는 금액이 더 쏠쏠해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일을 열심히 했다. 그런데 그 돈을 못 벌게 정부에서 막는 것은 개탄할 일이다. 버스 기사분들도 돈이 안 되니까 퇴근 후 대리운전을 한다고 하지 않는가"

"앞으로 노동시장이 플랫폼, 프로젝트성 일자리가 많아질 텐데 앞으로 정부가 그 틀로 갖고 가기 어려워보인다. 그런데 그 틀로만 세상을 만드는 것 같다"

"노동운동하시는 분들이 노동은 안하고 노동운동만 하니까 노동 업계의 실체를 모르는 것 같다. 문제는 주 52시간 근무가 아니다"

"아까 청년들의 참여가 힘들다고 지적해주셨는데 청년 담론은 그 세대만 아는 것이 있다. 기성정치인들은 청년들과 많이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배운다고 할 수 있는 것들도 아니다. 그 세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그렇다면 그 세대를 위한 플랫폼과 채널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그런게 안되니까 황 대표 입만 쳐다보는 것인데, 황 대표가 청년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워딩을 담아주면 좋긴 한데 그 입만 쳐다볼 수도 없지 않은가. 다른 메신저도 필요하고 채널도 필요하다. 조금 결이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최근 타다 금지법 이슈가 있지 않은가. 그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단 한 명도 비토를 하지 않더라. 이를 바라보면서 현실정치에서 어쩔 수 없이 택시기사의 눈치를 보는 것 같기는 하다. 그분들에 대한 배려, 육성은 필요하지만 새로운 산업의 출연에 타다가 있다고 본다. 타다가 1년 만에 이렇게 많은 성장을 했는가. 고용된 사람만 1만 명 가까이 된다. 새로운 산업 속에서 새로운 플랫폼과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타겟형으로 법까지 금지하는 법을 만들고 기업인들을 법정에 세우는 과정이 누구 하나 법에 대해 비토를 안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일자리, 성장, 기업을 외쳐왔던 보수정당이 왜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지 안타깝다"
한국당 영입인사 백경훈 청사진 대표, 조혜림 자유한국당 차세대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채지민 우리공화당 기획홍보팀장(왼쪽부터)가 정치 현안과 보수 진영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한국당 영입인사 백경훈 청사진 대표, 조혜림 자유한국당 차세대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채지민 우리공화당 기획홍보팀장(왼쪽부터)가 정치 현안과 보수 진영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지난 회차에 나왔던 대화 중에 탄핵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번에는 물러나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북 콘서트에서 지난 총선 때 친박 공천을 받은 사람은 다 물러나라고 했던데 이는 어떻게 바라보는가.

"저는 지난 보수의 채무와 과오가 있는 정치인들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미였다. 김 비대위원장의 맥락은 공감한다. 다만 이걸 또 친박인지 비박인지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라고 본다. 김 비대위원장 같은 무게감 있는 분들의 발언에는 구체적인 각론이 담겨야 한다"

"친박 공천을 받았다는 이야기만으로 용퇴하라는 것처럼 들리지는 않는다. 그중에서도 아닌 분들이 있겠지만 줄을 잘 대서 공천받은 분들 그런 분들을 향해서 일침을 놓은 것 아닐까 싶다. 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민심을 읽지 않고 줄만 잘대도 당선이 되니까 그런 분들을 향해서 그런 발언을 한 것 아닐까 싶다. 정치하는 분들이라면 때에 맞춰서 물러날 때는 물러나는 게 필요하다. 평생 쉬는 것도 아니고 잠시 쉬어가는 모습들은 보여주면서 불출마하는 것도 책임 있는 모습 아닐까 싶다"

"한국당 내 친박들은 지금까지 고개 숙이고 명확히 입장표명도 안 하지 않았는가. 말이 친박이냐 진박이냐 하는데 친박은 이미 탄핵 때 다 죽었다. 공천 장사하는데 탄핵에 책임 있는 친박은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타겟이 누구인지 묻고 싶은 것이다. 책임을 질 거면 뭐에 대한 책임을 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

"물론 기사라는 정리된 메시지로 보니까 굳이 친박이라고 이야기하진 않았다. 이한구 키즈라고 표현을 했다. 말씀하신 맥락은 공감한다. 50% 물갈이가 나오고 있지 않은가. 양적인 물갈이가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 보수가 이렇게까지 오는 데 있어 나름대로 책임 있는 분들에 대한 질적인 물갈이도 필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이야기한 것 같다"
◆마무리로 내일 당장 총선이 이뤄진다면 의석수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되면 너무 변수가 많아진다. 우리는 통과되지 않는 전제하에 지금 상황에선 여소야대가 이어질 것 같다. 한국당만 보면 90석 내외로 보인다. 다른 보수정당들은 냉정하게 의미 있는 결과를 내기 어려워 보인다. 현 상황이라면 수도권도 전멸할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에서는 사실상 승리를 한다고 본다. 부울경 민심도 보수로 돌아선 것 같다. 충청과 강원은 두고 봐야 할 것 같지만 한국당이 승리하기에는 어려워 본다. 그런 의미에서 얼추 90석 내외가 될 것 같다. 시간은 아직 남아있으니 기대감은 갖고 있다. 그런 기대감도 있지만 완승이라고 쉽게 이야기하기에는 지금 당장은 어려워보인다. 물갈이보다는 판 갈이를 잘 해줘야 할 것 같다"

"서울은 호남 세가 강한 편이다. 서울지역을 제외하고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의 경우 도봉을이나 강북갑이 18대는 되고 19대는 떨어지고 20대는 되는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그렇기에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은 가늠이 잘 안 간다. 4월에 총선을 하면 그 과정까지 대북관계로 인한 변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한다면 지도층이 얼마나 험지에 출마하는지, 청년과 여성이 얼마나 될만한 곳으로 가는지, 보수 통합, 당선 취소된 분들의 지역구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판단을 해야 한다. 내일 총선이라고 보면 아마 민주당이 많이 유리하다고는 본다. 100석에서 110석 차지할 것 같다. 한국당은 90석에서 100석 정도 차지할 것 같다. 이미지 쇄신을 아직까지는 부족하게 한 것 같다. 우리공화당은 없거나 한 석 정도 예상한다"

"정치를 잘 모르기에 의석수 예측이 조금 어렵다. 만약 내일 이뤄진다면 현장 유지라고 예상한다"

※다음주에는 [청년 진보들과의 기막힌 대담(청.진.기) ②]가 연재됩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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