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오늘(9일) 대전서 출판기념회
사실상 내년 총선 겨냥한 출정식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9일 오전 대전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9일 오전 대전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당사자인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황 청장은 오늘(9일) 오후 7시 대전 중구 대전시민대학 식장산홀에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제목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황 청장의 40여 년 동안 경찰 생활을 담은 292쪽 분량의 이 책은 '검찰과의 전쟁' '잊지 못할 사건들' '가지 않은 길' '묻고 답하다'라는 4개 소제목으로 구성됐다.

책에는 수사구조 개혁을 위해 황 청장이 펼쳐온 노력과 이 과정에서 생겨난 검경 대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황 청장은 내년 총선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지역인 대전 중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내년 총선을 위한 출정식 성격이다.

황 청장은 지난해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동생과 비서실장을 비리혐의로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울산지검은 최근 "증거가 없고,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혐의없음 처분했다.

검찰은 당시 수사가 청와대 지시로 시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황 청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으려고 이 같은 수사를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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