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문제·한중 관계 의견 나눌 듯
정상회담 일정 논의할 것이란 관측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한중 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지도 관심사다.

왕 부장은 지난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이날 왕 부장은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회담에서 "정상 및 고위급 교류 활성화 방안과 경제·환경·문화·인적 교류 등 실질 협력을 증진할 구상,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지역·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세계 평화의 최대 위협은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일방주의, 국제관계 규칙에 도전하는 패권주의"라면서 "중국은 한국 등과 함께 국제체제 및 국제질서, 세계무역기구(WTO)를 초석으로 하는 다자무역 체제를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왕 부장이 서울을 방문하는 건 2015년 10월 31일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커창 중국 총리를 수행한 이후 처음이다. 이후 2016년 사드 갈등이 불거지며 한국을 찾은 적이 없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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