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의원들 "지방선거 결과 부정·왜곡 멈춰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들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시장과 한국당 울산시당은 지난해 6·13지방선거 결과까지 부정하며 울산 시민 선택을 폄훼하고 왜곡된 사실로 여론을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도영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시의원 12명은 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을 인질로 잡아 총선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한 소모적인 정쟁을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의원은 "김 전 시장의 이런 총선용 여론전은 울산 발전과 시민 행복에 도움 되지 않고, 혼란과 갈등을 야기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사건이 선거에 불리한 영향을 끼쳐 낙선 결과를 가져왔다는 사실은 억측이며, 여론과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2017년 12월 여론조사부터 송철호 현 시장과 김 전 시장 양자구도 간 지지율에서 김 전 시장은 한 번도 앞선 적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울산 정당 지지율 흐름도 민주당이 한국당을 큰 폭으로 앞서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선거 패배를 경찰 수사 탓으로 돌리는 것은 민심을 왜곡하고 회피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시민 선택을 당당히 받았고, 이를 기만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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