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감사위, 자격시험 풀이 강요한 광산구 공무원 중징계 요구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부하 직원에게 자신의 자격증 시험 문제를 대신 풀도록 했다는 '갑질' 의혹이 제기된 광주 광산구 간부 공무원(5급) A씨에게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감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광주시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공무원 징계는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와 경징계(감봉·견책)로 나뉜다.

A씨는 지난해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취득을 준비하면서 부하 직원에게 시험문제 풀이와 보고서를 대신 작성하도록 요구한 의혹을 받았다.

노조의 문제 제기로 자체 감사를 벌인 광산구는 지난해 4월 A씨에게 구두 경고와 인사 조처를 내렸다.

A씨가 자리를 옮기고 나서도 유사한 논란은 이어졌고, 모두 6명의 직원이 '갑질'에 시달렸다고 노조는 주장하며 시에 특별 감사를 요구했다.

광주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당사자가 요청하면 재심의를 할 수도 있고 개인 신상 문제가 있어 구체적으로 감사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 "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다수의 피해자가 있는 것도 확인을 마쳤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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