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공기관 19곳 화장실 24시간 개방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공기관 19곳의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마포구청사와 공영주차장 4곳(염리, 창천초, 양화진, 상암1)의 화장실은 8월부터, 도화동, 대흥동, 망원2동 주민센터의 화장실은 지난달 29일부터 24시간 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마포중앙도서관,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마포구보훈회관, 주민센터 8곳(공덕, 아현, 용강, 서강, 서교, 합정, 망원1, 성산2)의 화장실도 개방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주민센터 등의 화장실은 건물 구조상 24시간 개방이 곤란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포구는 주민들이 밤에도 쉽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화장실 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마포구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주변 통로에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화장실 내부에 경찰서와 즉시 연동되는 비상벨을 달았다.

또 자동 확산 소화기를 비치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부족한 공중화장실 때문에 곤란을 겪는 주민 불편을 없애고 민간 화장실의 개방도 점차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