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5천여개 지점서 홍보 활동
국방부-농협, 6·25 전사자 신원확인 위한 업무협약
국방부는 3일 농협중앙회와 6·25 전사자 발굴 유해의 신원 확인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유가족 DNA 시료 채취 확대를 위해 국방부가 사업홍보에 필요한 각종 콘텐츠를 지원하고, 농협중앙회가 산하 지점과 사업장 등에서 관련 홍보를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농협중앙회는 조합원이 214만명, 임직원이 10만명에 달하고 5천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6·25 전사자 유가족 대상 직·간접 홍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조합원 상당수가 65세 이상 고령인 것을 고려하면 유가족 시료 채취와 관련해 실질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협약을 체결했다.

정 장관은 "유가족 DNA 시료가 턱없이 모자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많다"며 "200여만명의 회원과 전국 규모 사업장을 갖춘 농협중앙회에서 홍보 활동에 동참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호국보훈사업인 6·25 전사자 신원 확인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농협이 함께 하겠다"며 "농협과 국방부가 다양한 분야에서 장병과 농민을 위해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