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수 충북 충주시의원은 3일 "충주시 각종 위원회의 여성 위원 수가 50%가 되도록 인재창고를 확보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라"고 촉구했다.

손경수 시의원 "충주시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27% 불과"
손 의원은 이날 제24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사전발언을 통해 "충주시 117개 위원회 위원 1천553명 중 여성은 27% 417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여성이 1명도 없는 위원회는 11개이고, 1명만 참여하는 위원회는 13개"라며 "여성친화도시임에도 성 불평등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충주시의 성인지 예산 비율이 2017년 6.5%, 2018년 6.3%, 올해 5.9% 등 줄어드는 상황이고, 대상 사업 99개 중 57%가 사회복지, 문화·관광, 일반 공공행정에 편중된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충주시가 진정한 여성친화도시,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동등한 혜택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