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벌써 두 달 넘게 입원 중
민주당, 특혜 의혹 제기하며 반발
법무부 "조만간 복귀 시킬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16일 어깨 부위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16일 어깨 부위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깨 수술과 재활 치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일) 서울구치소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오늘 구치소로 돌아가는 것 같다. (시간은) 오후로 알고 있다"며 "(복귀 뒤엔) 일단 통원치료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지금 현장(서울성모병원)에 나와 있다. 경찰이 오늘 오후 2시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로 돌아간다고 말해줬다. 자기들도 갑자기 통보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늘 구치소에 복귀하는 것이 맞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조만간 구치소에 복귀하는 것은 맞지만 정확한 시기는 보안 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위해 같은 병원 21층 VIP실에 입원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일반 수용자와 달리 박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줬다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기결수의 경우 아무리 위중한 경우라도 외부 치료는 최대 한 달을 넘기지 않는다. 박 전 대통령은 벌써 두 달 넘게 외부 치료를 받고 있어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성모병원 주치의도 박 전 대통령이 다시 구치소에서 지낼 수 있을 만큼 재활이 이뤄졌다는 소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자 법무부는 지난달 박 전 대통령 구치소 복귀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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