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힐튼 호텔에서 한-아세안 환영만찬사 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과 건배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왼쪽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힐튼 호텔에서 한-아세안 환영만찬사 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과 건배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왼쪽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사진=연합뉴스)
개막 이틀째를 맞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6일엔 본 행사인 정상회의가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이날 세션 1과 세션 2로 나뉘어 진행되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별정상회의 후 문 대통령과 아세안 국가 정상은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한다.

이 성명에서 한·아세안 11개국은 지난 30년간 각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한·아세안 관계 강화를 위한 신남방정책 비전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에는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평화로운 지역 구축, 경제 파트너십 강화, 연계성 심화, 지속가능성 및 환경 협력, 사회·문화 파트너십 강화 등 분야별 협력 방향도 담길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한 호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각 국 정상, 부인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한 호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각 국 정상, 부인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동비전 성명과 함께 한·아세안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별로 다양한 협력사업 및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들과 한국 및 아세안의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27일부터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에 앞서 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태국 등 메콩 국가 정상들과 환영 만찬을 하고 친교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5일 오후 부산 한 호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 만찬장 앞에서 영접 행사를 준비하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5일 오후 부산 한 호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 만찬장 앞에서 영접 행사를 준비하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아세안 국가 정상 부인들과 대·중소기업 뷰티 기업 및 한·아세안 유학생과 다문화가정 등이 참여하는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앞서 25일 오후에는 아세안 정상들과 대기업 총수 등 국내외 주요인사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환영만찬이 열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