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회담 시작…다음달 정상회담 열릴까

이송렬 기자

입력2019.11.23 16:18 수정2019.11.23 16:18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만났다.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계기가 됐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23일 오후 3시 40분 회담장인 나고야관광호텔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을 만나 양자 회담을 시작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선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을 계기로 연기의 조건인 일본의 수출규제 해소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모테기 외무상이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 장관으로부터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실효 회피 결정 관련 설명을 듣고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 등 한국 현안에 대해서 논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한국과 일본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다음 달 말 중국에서 개최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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