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여부를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수출규제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조건을 걸고서 종료 시한을 연장하는 '조건부 연기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하루 종일 긴 논의를 거쳤고 곧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후 6시는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청와대는 일본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으나 막판 일본 측과의 물밑 접촉 및 내부 논의를 거쳐 조건부로 종료 시한을 미루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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