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차기 총리 후보로 급부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기회를 준다면 최선을 다해 임하고 싶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22일 경기 수원에서 열린 지역구 행사에서 총리 임명이 유력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총리설과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하시다가 저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관련 보도가)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 의원을 유력 후보로 보고 막바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청와대가 김 의원을 차기 총리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 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적임자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4선 의원인 김 의원은 행시 13회로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를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 의원에 대해 ”내가 아는 가장 유능한 관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 총선에 차출을 검토하고 있는 장·차관을 대상으로 출마의사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출마를 결심한 인사 명단을 청와대에 공식 전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는 직접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총선 후보로 거론되는 정부 인사는 강경화·정경두 장관을 포함해 10명 안팎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다. 장·차관급 인사로는 청와대 이호승 경제수석이나 김영문 관세청장, 구윤철 기재부 2차관 등도 거론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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