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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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MEMC 코리아의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공장 신설을 축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MEMC 코리아는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중견기업이다.

문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일본이 보복성 무역 조치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상황에서 소재·부품·장비의 대외의존도를 낮춰 경제적 자립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결정 후 효성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 참석, 로봇부품 기업 방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현장 국무회의 등을 통해 경제 체질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문 대통령은 준공식에서 "지난 10월 출범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과 제도 개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