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 많은 자료 공개·수집돼야"
안보지원사, 5·18 광주민주화운동 사진첩 13권 공개 결정

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기무사령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사진첩 13권을 공개한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에 따르면 14일 안보지원사는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7월 기무사령부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한 사진첩 13권(총 1천769장)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진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국가보안사령부에서 생산한 것으로, 보안사가 광주 시민 및 계엄군의 활동을 채증하거나 당시 현장 취재 기자들에게 압수한 것이다.

이 사진들은 2017년 5월 "5·18 관련 자료의 폐기와 역사 왜곡을 막을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따라서 작년 안보사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했다.

하지만 이관 당시 '5·18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종료 시 공개 요청'이란 단서 조항을 달면서 그동안 공개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군사법원 국정감사 등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위해 해당 사진첩의 공개를 요구해왔다.

박 의원은 "이번 공개를 계기로 앞으로 5·18 자료들이 공개·수집돼야 하고, 특히 검찰과 국정원에 보관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들이 이관·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사진첩 등 관련 자료를 더 많은 국민, 언론이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국가기록원 등에 후속 대책을 촉구하고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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