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벡스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벡스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돌았음에도 40% 후반대의 탄탄한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월 9일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1~13일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p 오른 47.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4%p 떨어져 48.8%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7.7%p에서 1.5%p까지 좁혀졌다.

여야 5당 대표 관저 초청 등 소통·통합 행보와 고용지표 호조 보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수통합 추진 과정에서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지지율이 3.9%p나 하락해 29.7%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것은 10주 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6%p 상승해 39.4%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당 지지율은 정의당 6.3%, 바른미래당 5.9%, 우리공화당 2.1%, 민주평화당 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 9076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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