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2017년 4월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접견신청을 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들어서며 차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2017년 4월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접견신청을 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들어서며 차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최근 유튜버로 변신했다. 신 총재는 박 전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결혼했다.

신 총재는 지난 12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신동욱의 게릴라tv'를 통해 '검찰이 상상인저축은행을 부실 압수수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1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상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신 총재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미화원들이 파쇄지를 들고 나와 버렸다. 파쇄지에 중요한 자료가 담겨져 있을지도 모르는데 검찰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상상인저축은행이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담보로 기업에 대출을 해주고 해당 기업이 부실해져서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하고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조 전 장관 가족펀드를 운용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와도 관계가 있다. 코링크PE는 조 전 장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8월 20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WFM 주식 110만주(4.28%) 전량을 담보로 제공했다.

당시 주가로 약 39억 원 상당이다. 담보대출 관행상 27억 원의 대출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