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내년 1월쯤 박근혜 메시지 나올 것"
"총선에 대해 어떤 뜻이든 따를 것"
보수통합 급물살 탈 수도
지난 9월 16일 병원에 입원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16일 병원에 입원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통합을 하라고 하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10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 형식의 정국 보고를 해오고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내년 1월쯤 총선 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대표는 "황교안·유승민이 추진하는 보수통합에는 우파 국민 상당수가 반기를 들게 될 것"이라면서도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든 그 뜻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일부 인사들은 오래전부터 보수통합을 위한 메시지를 내달라고 박 전 대통령에게 요청해왔다.

핵심 친박으로 분류되는 윤상현 한국당 의원은 지난 7월 기자와의 통화에서 "보수통합을 주문하는 메시지를 내달라고 박 전 대통령에게 부탁하려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접견을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본인 탄핵에 대한 논의는 뒤로 미루고 우선 통합해 총선에 임해달라'고 메시지를 내면 우리공화당 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와의 통합 논의도 급물살을 탈 수 있다.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탄핵에 대한 입장정리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내년 1월경 메시지를 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조 대표는 지난 6월 '추석 전 (우리공화당에 대한)박 전 대통령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