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문답례 靑만찬 가면서…시도때도 없는 막말"
與, 黃 장외활동에 "정치혐오만 일으켜…제1야당 역할 돌아오라"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장외활동을 통해 검찰개혁법·선거제개혁법안 저지를 외쳐온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를 향해 "정치혐오만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공세를 지속했다.

이는 한국당이 매 주말 전국 순회 보고대회를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저지와 의원정수 확대 반대를 외치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

민주당은 내년도 정부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개혁법안에 대한 처리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요구하며 관련 논의에 복귀할 것을 거듭 압박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장외집회를 지속하면서 온갖 막말을 쏟아내는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은 나라를 생각하기보다는 오로지 자기 정당의 이익을 위해 정쟁을 일삼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의 이런 모습은 정치혐오만을 불러일으키고, 결과적으로 국회와 정치권,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안과 개혁법안 처리 성과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한국당의 생각은 단견에 불과하다"면서 "이제는 장외활동을 멈추고, 대한민국의 제1야당으로서 국정을 함께하는 역할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임기 반환점을 맞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전날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한민국 70년 기적을 허문 시간"이라고 평가한 것도 문제삼으며 "시도 때도 없는 막말"이라고 맹비난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황 대표를 겨냥한 글을 올려 "야당 대표라는 분이 악담 말고는 할 말이 없는가 보다"라며 "그러다 자칫 70년을 향하는 본인 인생이나 허물고 말지 걱정된다"라고 비꼬았다.

이 대변인은 "조문 답례 만찬에 초대받고 청와대 가는 분이 맞나"라며 "시도 때도 없는 막말에 예의를 논하고 상식을 내세우는 게 무슨 소용일까, 대변인 논평으로 갈음할 일이지 직접 망발을 할 것까지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현 미래사무부총장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엉덩이 막춤, 표창장과 상품권·가산점, 대통령을 조롱하는 동영상, 색소폰을 연주하는 황교안 대표, 삼청교육대 운운하는 영입인사 파동 등으로 정치혐오만 불러오는 일만 하는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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