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신안군 안좌면장 퍼플섬 조성 진두지휘 눈길
[휴먼n스토리] 중장비 끌고 현장 누비는 섬 면장…이색 자격증 10개(종합)

전남 신안군에 있는 '퍼플섬'이라고 혹시 들어 보셨나요?.
천사 대교 개통으로 요즘 핫하게 뜨는 곳이다.

마을 지붕, 식당, 버스, 꽃, 공중전화까지 섬 전체가 보랏빛으로 변해가면서 관광객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퍼플섬은 수화 김환기 화가의 고향인 신안 안좌도에 있는 작은 섬으로 반월·박지도를 퍼플섬이라 부르고 있다.

퍼플섬에 가면 직접 중장비를 조정하면서 퍼플섬 조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우 안좌면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 면장은 이색 자격증만 10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요양 보호사, 소형선박 해기사 면허, 건설기계 포크레인 면허·지게차 면허 등을 소지하고 있다.

김면장은 직접 굴삭기를 조정하면서 마을의 작은 농로 보수는 물론 공원 조성까지 늘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과 함께한다.

지난 7월 2일 안좌면장으로 취임한 그는 고향 면장이 평생의 꿈이었다고 한다.

다른 좋은 보직도 마다하지 않고 박우량 군수에게 통사정해 낙향(?)을 요청할 정도로 고향 사랑이 남다르다.

소원대로 면장으로 취임한 그는 33년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중심, 살기 좋은 안좌면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역화합과 복지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휴먼n스토리] 중장비 끌고 현장 누비는 섬 면장…이색 자격증 10개(종합)

박우량 군수의 역점 시책인 소나무공원 조성과 대리 구 안창초등학교에 들어서는 화석·광물박물관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존포 어촌 힐링 테마공원 조성 등 기반시설 확충과 퍼플섬 조성에 온 힘을 다해 안좌도를 역동적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주민 상대로 3차례 공청회를 열고 서울의 향우회와 협의해 무상으로 토지 사용 승낙을 받아 임대료도 없이 박지도의 논과 밭 10만㎡를 개간할 수 있게 했다.

섬으로 중장비를 이동할 때 운송비만 왕복 600만원이 드는 사정을 고민하다가 옛 노두길을 개발, 장비 운반은 물론 농수산물을 차량으로 수송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신안군에 건의해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이며 내년 길이 완공되면 주민들의 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면장의 일과는 아침 일찍 오토바이를 타고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시작된다.

몸무게가 100kg이 넘는 거구인데도 그 누구보다 부지런하다.

면사무소 젊은 직원들은 "현장 일을 면장님이 너무나 열심히 쉽게 해 따라가기 힘들다"고 고개를 흔들 정도다.

반월·박지도 주민들은 섬이 퍼플섬으로 자리 잡고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면장의 타고난 부지런함과 고향 사랑의 진정한 마음인 것 같다며 칭찬하고 있다.

김 면장은 10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안좌면을 만들어 보겠다"면서 "지역의 화합과 발전, 복지 증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면장은 1987년 임용돼 신안군청 경리계장, 홍보계장, 환경녹지과장, 행정지원과장, 비금면장을 역임했다.

목포전문대, 초당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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