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동 자치회관 '독립문 만들기' 역사수업·체험활동 호평
서대문구,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서 1위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울시의 올해 자치회관 운영평가에서 1위로 꼽혀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 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우수 사례로 제출한 천연동 자치회관의 '내 손에서 다시 태어난 나만의 독립문'과 남가좌2동 자치회관의 '장바구니 깜박하셨나요? 남2마을 환경학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천연동 자치회관은 지난해 말 구성된 주민자치회가 주축이 돼 '독립문 만들기' 프로그램을 열었다.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이 독립문의 유래와 의미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고 독립문 모양의 열쇠고리, 3D 입체 퍼즐, 도자기, 쿠키를 만들었다.

또 독립문 벽돌 그림에 자신의 이름을 써넣으며 애향심과 역사의식을 높였다.

남가좌2동 자치회관은 '우리는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란 구호를 내걸고 백련시장과 가게 밀집지역에 '장바구니 함'을 설치해 주민에게 기증받은 장바구니를 비치했다.

누구나 언제든지 장바구니를 꺼내 이용할 수 있고 안 쓰는 장바구니를 넣어 둘 수 있게 한 이 사업은 '마을단위에서 자발적 협력과 공유를 통해 환경 보호에 힘썼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대문구는 최우수 구로 선정돼 받는 서울시 보조금 2천700만 원을 다시 자치회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애향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서대문구의 주민자치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사는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 주민자치사업 우수 사례 등 '4개 분야 15개 지표'에 따른 실적보고서 서면평가, 현장 모니터링, 최종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서대문구가 '최우수 구', 다른 14개 구가 '우수 구' 평가를 각각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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