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한국방송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양승동 한국방송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아파트 관리비에서 분리하십시오! 국민의 명령입니다."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징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7일 오후 1시 현재 'KBS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 청원'에 참여한 국민의 수는 20만 4000명을 넘어섰다.

청원자는 지난달 10일 "현재 KBS 수신료는 전기세에 포함되거나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되어 강제 징수되고 있다"면서 "최근 국민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의 파렴치한 행태에 국민들은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은 눈과 귀를 막는 뉴스를 방송하는 공영방송에 수신료 납부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KBS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는 국민 명령이다" 청원 20만 명 동의 돌파
편파 방송, 좌파 연예인 김제동에 대한 과도한 출연료 지급, 강원도 산불 당시 뒤늦은 재난방송 등으로 구설에 휘말린 KBS는 최근 독도 헬기 추락 사고 당시 한 직원이 이륙 영상을 찍었음에도 이를 속이고 경찰에 제출하지 않아 비난을 자처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6일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멱살을 잡히는 곤욕을 치렀다.

해당 청원 마감은 9일이지만 이미 답변 기준을 20만 이상의 동의를 구했기에 정부 관계자는 이에 답변해야 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