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가 최근 북한의 내부 변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탈북자 단체를 설립했다.

미국의소리(VOA)는 30일 태 전 공사가 최근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서 연달아 비공개 강연회를 열고 ‘남북한시민연대’의 설립 취지와 활동 계획 등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국내외 탈북민 청년들과 함께한다.

태 전 공사는 “북한 내 휴대전화 사용자와 해외 파견자들에게 외부 정보를 보내는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부의 직접 개입을 통한 변화가 아니라 북한 주민들 스스로 정권을 바꿀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