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분위기 바꾸는 가족친화 경영 방안은…여가부 토론회
중소기업의 가족친화 경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중소기업 가족친화 확산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가족친화 경영 실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족친화 인증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행사에서는 가족친화 교육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우수 사례 발표, 중소기업 가족친화 지원방안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우수 사례발표 시간에는 ㈜아리네트웍스, 하지공업주식회사 등에서 나와 가족친화 인증을 통해 달라진 기업문화를 소개한다.

㈜아리네트웍스는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 업무 효율성을 높여간 과정을 발표한다.

하지공업도 인증 후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한 주4일 근무제, 자기계발 교육을 통해 직장문화를 개선한 경험 등을 안내한다.

하지공업 안태상 대표는 "가족친화 인증을 받고 나서 상담을 통해 가족친화 경영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을 거치며, 실제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직장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구혜령 박사가 인증기업 가족친화 제도 운영현황과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박진성 한국표준협회 인증본부장, 김태영 한국소비자경영협의회 대표,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변화대응본부장 등도 참석해 함께 논의를 벌인다.

여가부는 기업별로 주 40시간 근로시간 준수, 임산부 근로 보호, 직장 내 성희롱 금지, 육아휴직 제도 등을 심사해 가족친화 인증을 부여한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2008년 14곳에서 2016년 1천828곳, 2018년 3천328곳으로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