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첨단농기계·해외농업·스마트농업·펫산업 등 선보여
'농업 미래를 한눈에'…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내달 6일 개막
경남 진주시는 '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9회째인 박람회는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7개 전시관에서 첨단농기계, 농자재, 해외농업, 스마트농업, 펫산업 등을 선보인다.

20여개국 250개사가 참여해 500여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미래농업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 신기술전시와 체험행사, 다양한 포토존과 쉼터 조성 등으로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7개 전시관 중 첨단농기계관에서는 대형·소형 농기계와 농업용 드론, 헬기를 전시한다.

21개국 47개사의 해외 농식품을 전시하는 해외관, 우수 농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녹색식품관, 딸기 수확로봇과 카메라를 활용한 접목로봇 및 가상현실(VR) 원예 제어시스템 등 농촌진흥청의 다양한 기술이 소개되는 스마트농업관 등이 준비된다.

우유빙수 만들기, 원예치료체험, 우리밀 놀이터, 펫 체험 등 우유와 원예작물, 통밀, 곤충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제9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수출상담회, 힐링 농업페스티벌, 농촌교육농장, 향토음식장터, 문화예술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에서는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한 고구마·콩·참깨·수수 등 130종 70여점의 다양한 토종농산물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에 진주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 주변에서 펼쳐지는 진주국화전시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산지대 농경문화 그림을 전시하는 '동남아시아 고산족의 농경문화체험', 세계 50여종 이상의 와인을 구경하고 시음하는 '세계의 와인과 치즈 문화체험' 등 해외문화 특별전시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행사 기간인 내달 7일 MBC컨벤션센터에서는 국내 수출유망업체 50여개사와 베트남 등 17개국 42개사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진주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장 출입구와 비상구 등 주요 지점 20여곳에 발판소독조를 마련하고 배너와 현수막으로 관람객의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혁신도시 공영주차장 1천면, 종합경기장 주차장과 경기장 주변 2천900면 등 모두 3천900면의 임시주차장을 운영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국화축제, 종이비행기 대회, 농업인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리므로 행사장 주변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자가용 운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관람객이 힐링과 감동을 얻어가는 박람회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