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우 최고위원 "엉뚱한 보도"
"그런 말 누가 했는지 모르겠다"
"우리 당 와해시키려는 나쁜 소문"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5개월째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월 16일 어깨 부위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5개월째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월 16일 어깨 부위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우리공화당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 공화당 측은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공화당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만든 당이다.

박태우 공화당 최고위원은 25일 한경닷컴과의 통화를 통해 "(보도 내용은) 전혀 들은 바가 없는 일이다. 너무 엉뚱한 내용이라 그런 말을 누가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공화당이 박 전 대통령과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두 대표(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가 소통을 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총선을 우려하는 메시지를 보낸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주로 어떤 메시지를 보내느냐는 질문에는 "두 대표만 안다. 나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두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도 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조원진 대표와 홍문종 대표 사이가 벌어졌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우리 당을 와해시키려는 나쁜 소문"이라고 했다. 공화당은 해당 보도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 진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CBS노컷뉴스는 박 전 대통령이 '지지율도 침체 상태고, 현역 의원도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 공화당으로 선거를 치르기 힘든 상태'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공화당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박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병상 정치를 시작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을 받았다.

어깨 수술을 위해 지난 9월 17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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