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지역민과 함께 '동강 생생장터' 20일 운영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20일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영월군 동강유역 삼옥안내소에서 '동강 생생장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동강 생생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동강유역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판매하고, 보호지역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동강보존본부와 동강댐 백지화 투쟁위원회, 강원시민사회연대회의 등 동강을 사랑하는 민간단체 회원과 함께한다.

동강보존본부는 19∼20일 '동강 토크 데이'도 진행한다.

동강 생생장터는 직거래장터 운영 등 농산물 판매 이외에 동강을 찾는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공모전 등 즐길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동강유역 농가에서 생산된 고구마와 감자, 마늘, 포도즙, 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동강 즉석사진 찍기와 손글씨 공모전, 지끈공예, 친환경 냉장고 자석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자연환경해설사의 수준 높은 해설프로그램을 통해 동강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배울 수 있다.

동강유역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지형적 가치가 커 환경부에서 2002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박연재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생생장터를 통해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보호지역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