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평양도서국 고위관리회의 부산서 개최
태평양도서국 "대한항공 인천-피지 난디 노선 재개설 희망"
한국과 파푸아뉴기니·피지 등 13개 태평양도서국은 지난 15일 부산에서 고위관리 회의를 열고 인적·경제적 연계성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참가국들은 무역·관광 분에서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의 호혜적 협력 잠재력이 크지만 이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인적·경제적 연계성 강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태평양도서국 측은 특히 대한항공이 올해 10월부터 인천-피지 난디 직항노선 중단 결정을 아쉬워하면서 직항을 다시 개설해 달라고 요청하고, 한국과의 항공협정 체결 논의 지속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가국들은 또 기후변화에 취약한 남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이들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평양도서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원활히 이뤄져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