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북러 수교 71주년에 "전략적 친선관계 발전 입장"

북한은 러시아와 수교 71주년을 맞는 12일 양국 간의 '전략적·전통적' 친선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하는 조로(북러) 친선'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두 나라는 외부의 간섭과 압력을 반대하고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려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이것은 조로 친선 협조 관계를 확대 발전시킬 수 있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이에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발전 시켜 나가려는 것은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조로 친선의 장구한 역사는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서로의 지향과 염원,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큰 기여로 된다는 것을 확증한 나날"이었다며 특히 "김정은 동지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사이의 훌륭한 친분을 토대로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섰다"고 평했다.

北신문, 북러 수교 71주년에 "전략적 친선관계 발전 입장"

이어 "현시기 조로 친선 협조 관계는 쌍방의 이익에 부합되고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 인민은 70년의 역사와 더불어 더욱 뜨거워지고 굳건해진 친선의 정을 귀중히 여기고 공동의 이상과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러시아 인민과 계속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광복 직후 김일성 주석이 소련 군정의 도움을 받아 권력을 장악하고 1948년 공식 집권하자 소련과 제일 먼저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혈맹관계를 유지했으나 중소 분쟁과 냉전체제 종식 등으로 부침을 거듭하며 일반 국가로 바뀌었다.

2000년대 들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상호 방문과 정상회담으로 회복세를 탔으나 경제적 이해관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4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비핵화와 대미 협상 등 외교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관계를 복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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