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차 IPU총회 참석…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정착 지지 호소
文의장, 13∼21일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공식방문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13∼21일 7박 9일간 일정으로 세르비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11일 국회가 밝혔다.

문 의장은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제14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하고,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방문을 통해 우호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문 의장은 오는 14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사바센터에서 열리는 IPU 총회에 참석해 '국제법 강화-의회의 역할과 메커니즘, 지역 협력의 기여'를 주제로 대표연설을 한다.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IPU 회원국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같은 날 문 의장은 수교 30주년이 된 세르비아의 마야 고이코비치 국회의장을 만나 투자·개발 협력·문화교류 등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투자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문 의장은 오는 16일 아제르바이잔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 조찬간담회를 하고 양국 경제협력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동포들을 격려한다.

이후 아제르바이잔 국부(國父)인 알리에프의 묘소와 독립유공자 충혼탑을 찾아 헌화한다.

또 옥타이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의 단독·확대 면담을 통해 양국 교류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 의장은 오는 17일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로 이동해 아르칠 탈라크바제 조지아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우호 협력 및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공동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엔 조지아의 살로메 주라비쉬빌리 대통령, 기오르기 가하리아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교역 투자, 에너지 및 교통 인프라 건설 등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유승희 의원,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과 이계성 정무수석, 한민수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정준희 통일특별보좌관, 박희석 국제국장이 동행한다.

IPU 총회 대표단으로는 단장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민주당 유승희·최운열 의원, 한국당 주호영·김종석 의원이 세르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