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전북 미세먼지 저감 종합평가에서 전국 꼴찌" 질타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수준과 부실한 저감 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무소속 정인화 의원은 "환경부의 미세먼지 종합평가에서 전북이 17위로 최하위다.

미세먼지 '나쁨'에 관한 뉴스도 전북이 1, 2위를 차지한다"며 "대도시가 아닌 전북이 이런 것은 믿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했는데도 전국 17위라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질타했다.

실제로 환경부가 올해 비상저감조치를 종합평가한 결과 전북은 66점으로 17개 광역 시·도(평균 77점)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전북에 이어 강원·제주·대구(각 68점), 경북·세종(각 70점), 광주(72점), 전남(73점) 등의 순으로 점수가 낮았다.

송하진 도지사는 "(미세먼지가 최악인 점은) 안타깝고 억울하다.

전북 미세먼지의 8할이 충남이나 중국에서 왔고 '나쁨' 일수가 많은 것도 그 영향"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 조치의 잦은 발령에 따른 도민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타 시·도보다 저감 조치를 적게 발령해 환경부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정 의원은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이유를 충남과 중국으로 돌린다"고 꼬집으며 "환경부의 꼴찌 평가를 받아들여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저감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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