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의원 코트라 국감서 주장, "코트라, 적극적인 외자 유치 나서야"
"마산자유무역지역, '기계·소재·부품 특화지역' 부활 가능"

소재·부품산업을 둘러싼 한일 무역마찰이 심화하는 가운데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외자를 유치해 '기계·소재·부품 특화지역'으로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은 코트라 국정감사에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전통적으로 기계·소재·부품산업이 발전해 있고 지정학적으로 일본기업의 투자 매력도가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집중적인 외자 유치로 기계·소재·부품 중심지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올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 투자는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98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269억달러의 36.7%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가 부진한 이유는 높은 법인세, 최저임금 급등, 주52시간 근로제 등 문재인 정부의 반시장·반기업 정책 때문이라고 윤 의원은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조성된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저조해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경제자유구역의 올 상반기 실적은 2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16억2천만달러의 12.5%에 불과하고, 자유무역지역도 같은 기간 2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1천100만달러의 1.8%에 그쳤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올해 단 한 푼의 외자도 유치하지 못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2008년 50억7천만달러이던 수출이 10년 만인 지난해 9억9천만달러로 5분의 1 수준으로 토막 났고, 1970년대 우리나라 수출의 8%를 차지하다가 이제는 0.2%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