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환노위 나온 국방부 실장 "美처럼 뷔페식 식단도 검토"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7개 유역·지방환경청 국정감사에서는 환노위와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국방부 관계자가 증인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자유한국당 문진국 의원은 이날 김윤석 국방부 전략자원관리실장을 증인으로 불러 질의했다.

군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문 의원은 "군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국내 총발생량의 1% 수준이지만, 군인 1인당 발생량은 국민 1인당 발생량보다 20%가 많다"며 "이유와 대처방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실장은 "군이 단체급식이니 남은 음식을 절대 재활용할 수 없어 발생량 자체가 크고 신세대 장병들이 육류 위주 식습관이다 보니 채소류, 야채류 잔반이 많다"며 "피자나 라면처럼 PX를 통해 즉석식품을 많이 취식하다 보니 잔반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잔반을 줄이기 위해서는 장병 입맛에 맞는 식단 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고, 식습관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함께 교육도 별도로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장기적이긴 하지만 강제로 식단을 짜서 먹이는 것보다는 미군과 비슷하게 뷔페식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먹게 하는 방법까지도 폭넓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김 실장에게 사용 완료 후 폐기됐어야 하는 전차와 장갑차의 궤도가 폐기 대행업체에 무단 방치돼 있다며 현장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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