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수협 조합장 당선자 22%, 입건돼…금품선거 심화"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김제·부안) 의원이 대검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치러진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수협 조합장 90명 가운데 22.2%인 20명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입건됐다.
이 가운데 10명(11.1%)은 기소됐고 2명은 구속됐다.
이보다 9개월가량 앞선 지난해 6월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당선자 입건율이 8%, 당선자 기소율이 3.4%인 것과 비교하면 2∼3배가량 높다.
김 의원은 "수협 조합장 선거 사범 가운데 금품선거 사범의 비율이 63%를 넘는다"며 "소규모 선거여서 '돈이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진 탓"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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