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지역민 할인 등 추가 인하 방안은 중장기 과제로 추진
비싼 거가대로 통행료 싸진다…내년 대형화물차 5천원 우선 인하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을 받는 거가대로 통행료가 내년부터 대형 화물차를 대상으로 우선 인하된다.

경남도는 거제시와 시민단체 등에서 지속해서 요구하는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문제와 관련해 대형 화물차에 대한 할인을 우선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거제지역이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고려해 대형 화물차 통행료를 기존 2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특대형화물차는 3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각각 5천원씩 인하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 통행료 시스템 개선, 예산 확보,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수납에 관한 변경 공고 등 사전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도는 그동안 통행료 인하방법에 대해 부산시, 거제시 등 관련 지자체뿐 아니라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소통하고 시행 협의체와 협업해 이러한 인하결정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 출퇴근 할인, 지역민 할인 등에 대해서도 시민단체·부산시·거제시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 중장기 과제로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화물차 통행료 인하와는 별개로 통행료 인하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위해 수차례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거가대로 (고속) 국도 승격을 통한 정부 인수', '요금 인하를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인 거제시의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산업위기지역 지정기간(2019.5.29∼2021.5.28) 한시적으로 통행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도내 국회의원과 상시 협력 체제를 구축해 공동 노력한 결과 통행료 인하 시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유로도로법 개정안도 지난 4월 5일 발의돼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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