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씨가 최연혜 의원이 제시한 사업 폭리 주장에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문준용 씨가 최연혜 의원이 제시한 사업 폭리 주장에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설전을 이어가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이번엔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과 갑론을박을 시작했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과기정통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최 의원은 "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가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진행한 사업에 참여했는데, 저렴한 제품을 비싸게 납품해 폭리를 취한 정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제품을 직접 구입해봤더니 하나에 2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었다"면서 "문씨가 국가 예산이 투입된 사업에 폭리를 취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문준용 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연혜 의원님, 우선 진지한건지 묻고 싶은데, 그래서 제가 취한 부당 이득이 무려 110만원이란 소리죠? 어마어마한 액수에 화나신 거죠? 근데 손에 들고 있는 종이 쪼가린 대체 뭔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다시 "제 교재 설명 첨부 하니 이거 보고 화푸시고, 이젠 엉뚱한 소리 하지 마세요. 교재 개발자는 교육 공학 박사이자 제 아내인 장지은씨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준용 씨는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에 반박글을 남기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고 있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