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들 공지영 작가 고소, 합성사진으로 명예훼손 /사진=연합뉴스
조계종 스님들 공지영 작가 고소, 합성사진으로 명예훼손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소설가 공지영이 방송인 김어준 씨도 비난했다. 조 장관에 대한 김어준의 발언을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지영은 지난달 30일 트위터에서 김 씨가 출연한 해당 방송분 영상을 링크하고 "조국 장관과 그 가족분들 보실까 끔찍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씨는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비속어를 섞어가며 '조 장관 부인이 구속되더라도 조 장관은 버텨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그는 또 김 씨에 대해 "솔직히 언론계 윤석열 같다. 얼굴도 몸도"라고 했다. 그러자 김 씨를 옹호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내부 총질" "내분 조장" 등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공지영은 트윗을 통해 "김어준 비판했다고 몰려오시는 분들, 영장청구도 아니고 압수수색도 아니고 비판했다. 가끔 제가 믿는 하느님께도 비판하는데 (김어준 비판하면) 안 되나"라며 "님은 나를 비판할 수 있는데, 나는 김어준 비판 못 한다? 이상하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열고 서로 건강하게 비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최근 공지영은 조 장관과 그의 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에 대해 전방위로 반격하고 있다. 그는 지인이면서 조 장관과도 친구 사이로 알려진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 장관에 비판적 견해를 보이자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 땄다"고 비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