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차 협상부터 참여
한·미 방위비 협상 대표에 정은보 前 금융위 부위원장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대표에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58·사진)이 임명됐다.

정 대표는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외교부와 국방부 출신이 아닌 인사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대표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재정 분야에 밝은 경제 관료를 협상 대표로 선임해 미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1차 협상의 첫 회의는 지난 24~25일 서울에서 열렸다. 정 대표는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회의부터 대표단을 이끈다.

외교부는 “정 대표는 경제·금융·예산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된다”며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되는 협상대표단과 함께 합리적이고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위한 협상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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