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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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만간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 모두 발언 전문.

3개월 전에 대통령님을 다시 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지난번 대통령님의 판문점 방문은 행동으로 평화를 보여주신 아주 세계사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대통령님의 상상력과 또 대담한 결정력이 놀랍습니다.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의해서 남북관계가 크게 발전했고, 북미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라 기대합니다. 제3차 북미정상회담 열린다면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아주 세계사적인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통령님과 함께 하는 동안 한미 동맹은 아주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도 한미FTA 개정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많은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 기회에도 미국의 LNG 가스에 대한 한국의 수입을 추가하는 그런 결정이 이뤄지고 한국 자동차 업계와 미국의 자율 운행 기업과의 합작 투자가 이뤄지게 됐는데, 이 모두가 한미동맹을 더욱 더 단단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밖에도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 오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길 기대합니다.

뉴욕=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