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7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가짜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씨를 기소하자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씨 기소 발표 직후 “(정씨 기소는)일찌감치 예상했는데, 이 자리(청문회)까지 오게 된 게 헌정사에 불행한 일”이라며 “이제 조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는 게 도리”라고 했다.

조 후보자 딸 조모씨(28)는 2012년 모친인 정씨가 교수로 있는 동양대에서 총장 표창장을 받고 이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 한국당은 이 과정에서 정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상식적인 검찰 수사에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이 총동원돼 조직적으로 저항했지만, 어느 누구도 정의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부인이 기소되면 법무부 장관 자리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 등으로 답했는데, 조 후보자가 (사퇴를) 못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결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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