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회담…'동남아 배터리' 라오스와 협력강화 모색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협력 당부할 듯
文대통령, 마지막 순방지 라오스로…오후 정상회담
동남아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방문지인 라오스로 이동한다.

라오스 국빈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열고서 양국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메콩강 최장 관통국인 라오스는 수자원이 풍부해 '동남아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어 수력발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아울러 문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계기로 한국형 농촌발전 모델을 토대로 한 농촌공동체 개발 지원사업 확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 MOU(양해각서) 등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기초에 대해 합의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와대는 이번 방문이 한국과 아세안,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들 간 협력 단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