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도서 선포식도 열어, 선정 작가와의 만남 등 프로그램 운영
경남대표도서관, '이어라 경남의 책' 6개 분야 7권 선정
경남대표도서관이 3일 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회 이어라 경남의 책 선정도서 선포식'을 열고 경남의 책을 선정했다.

9월 독서의 달 행사와 연계해 올해 처음 개최한 이 날 행사는 '책을 통한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가치실현'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한 책은 6개 분야, 7권이다.

인문·철학 분야 '탁월한 사유의 시선'(최진석 작가), 소통·배려 분야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오찬호 작가), 역사·문화 분야 '칼날 위의 역사'(이덕일 작가), 과학 분야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이정모 작가), 소설 분야 '내게 무해한 사람'(최은영 작가), 어린이 분야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박하익 작가)와 '바람을 가르다'(김혜온 작가)이다.

대표도서관은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시대정신의 공감대를 서로 이어주어 활발한 소통을 한다는 의미의 대중 독서운동인 '이어라 경남의 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표도서관은 공정한 경남의 책 선정을 위해 지난 4월 도의회, 학계, 독서단체, 전문사서 등이 참여한 도서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도민이 추천한 책을 대상으로 4월부터 7월까지 3번의 토론과 논의를 거쳐 16권의 후보 책을 선정했다.

도내 공공도서관과 서점, 도서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도민 2천300여명의 의견을 수렴해 후보 책 중 7권을 경남의 책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표도서관은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도내 공공도서관에 선정 작가와의 만남 지원, 독후감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어라 경남의 책' 운동이 범도민 독서운동으로 확산해 개인 삶의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도 키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