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장관 주관 '국방개혁 2.0 추진점검회의' 개최
국방부 "육군부대개편 계획대로 추진…지자체와 협력 노력"
국방부는 28일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각종 군부대 개편 작업을 계획대로 추진해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방개혁 2.0 추진점검 회의'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특히 육군 부대개편 작업과 관련,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반영, 시설 재배치, 지자체와의 협력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초 마련된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지휘구조, 부대구조, 전력구조, 병력구조 등에 대한 개편 작업을 일정에 따라 추진해오고 있다.

육군은 드론봇 전투체계와 워리어 플랫폼 도입 등을 통한 병력 절감형 부대구조 전환작업이 추진하고 있지만, 기존 군부대가 이전하게 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국지 방공부대 편성을 최적화하고, 경계부대 편성을 보강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국방부는 국방부 직할부대(국직부대)에 대한 최적화 방안과 관련해 "군별 전문성과 균형 편성 강화, 민간인력 확대, 조직 효율화, 합동성 강화, 적정 지휘 범위 보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검토한 뒤 2020년도 부대계획에 개편안을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6월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을 계기로 해안·해상 감시 및 경계 작전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실시된 현장 확인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육·해·공 작전부대의 완전성을 갖추기 위한 대책도 추가로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장관은 이날 "국민들께서 군의 국방개혁을 깊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 차관 및 실국장, 각 군 참모차장, 해병대 부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와 방사청 관계자, 국방개혁자문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