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다음달 2~3일 이틀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 모임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이달 30일 전 하루’ 개최를, 한국당은 ‘9월 초 사흘’ 개최를 주장해왔다. 이날 오전 여야 3당 원내대표 모임에서도 청문회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법사위 간사들은 이후 각 당에서 결정권을 위임받아 협의한 끝에 바른미래당이 중재안으로 제안한 ‘9월 초 이틀’ 청문회로 최종 합의했다.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이틀 청문회는 이번이 일곱 번째가 될 전망이다. 국회는 관례에 따라 통상 장관(급) 후보자는 하루, 국무총리 지명자는 이틀 동안 청문회를 해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