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이 울산국방벤처센터 개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이 울산국방벤처센터 개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국방 과제 발굴과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울산국방벤처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방기술품질원과 울산시는 지난 23일 울산산학융합원에서 울산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국방기술품질원과 울산시가 협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이다.

울산국방벤처센터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함정제조와 전기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화학소재 등의 기술을 보유한 울산지역 소재 15개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협약업체로 선정했다. 센터 운영은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한다. 협약기업들의 국방 과제 발굴과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방위산업 시장 진입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엔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희 의장, 박승흥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 하인성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체계기업 및 협약기업 대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업체 케이에이알과 드론장비 및 제어기술을 보유한 유시스는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방산 분야 적용 로드맵을 제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원장은 "울산국방벤처센터 개소를 계기로 전국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반을 갖춘 울산시의 중소·벤처기업이 국방 기술개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울산이 국방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