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를 3일 동안 열자고 여당에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조 후보자의 의혹만 해도 사모펀드 의혹, 사립학교 법인을 한마디로 본인들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한 의혹, 후보자 딸 논란 등 굉장히 많다”며 “이런 논란을 이야기하면, 조 후보자와 여당은 청문회를 열면 이야기하겠다고 하면서 청문회 이야기만 앵무새처럼, 고장난 녹음기 틀듯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문회를 제대로 해야 되겠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회는 원칙적으로 3일 이내 기간에 하게 돼있다”며 “인사청문회법에 따라서 3일간의 청문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지만 정말 제대로된 진실규명, 자질검증 청문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은 관례상 국무위원의 경우 하루, 국무총리는 이틀을 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또 청문회 보채기가 진정성이 있다면 인사청문회 3일에 대한 제안을 받아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