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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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쪼다짓 하지마라. 국민들이 울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차마 해선 안되는 말을 해 버렸다. 쪼다라는 말이다. 막말이라면 막말일 수도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요즘 상황이 찜통 날씨보다 더 화나고 짜증스럽다"면서 "안보파탄, 경제파탄에 외교파탄까지 겹치니 도대체 문 정권은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의 천박성과 김정은의 기만술이 서로 손 맞추고 있는데 자칭 운전자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그래서 지금의 한반도 상황이 쪼다라는 말밖에 나올수가 없었던 것이다. 쪼다짓 하지마라. 국민들은 울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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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전 대표는 "요즘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짝짜꿍하는 것을 보니 한 사람은 영 쪼다가 됐다. 그러니 할 말이 없지"라며 "야당대표가 벙어리라고 비판하니 왜 벙어리가 되었는지 따져 보지는 않고 관제 언론은 벙어리를 장애인 비하라고 시비만 한다"고 지적했다.

쪼다라는 말의 뜻은 조금 어리석고 모자라 제구실을 못하는 사람 또는 그런 태도나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앞서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던 문 대통령은 열흘 만에 '한·일 간 밝은 미래'를 강조하면서 "감정적 반일감정은 안된다"고 수위를 낮췄다.

문 대통령은 12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서는 긴 호흡을 강조하면서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최근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면서 이달에만 2일, 6일, 10일 세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5월부터 계산하면 7차례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다. 미사일을 쏘면서 "웃기는 것, 허튼 망발' 등의 한국 조롱 발언을 한 북한은 트럼프엔 친서를 보내며 '통미봉남'을 실행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브루클린 임대 아파트에서 114달러 13센트를 받는 것보다 한국에서 10억 달러를 받는 게 더 쉬웠다"고 말해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시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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